신주인수권부사채(BW), 전환사채(CB), BW와 CB의 차이점 그리고 교환사채(EB)란 무엇인가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 보도록 하겠습니다.
키움증권 영웅문 제공 05월 증시 캘린더를 보게 되면 아스트, 본느, 서진시스템, 이수앱지스, 스튜디오미르, 알테오젠 등 기업별 국내 CB행사, 주식전환, 스톡옵션, 액면분할 등의 일정들을 표시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증시 캘린더에서 가장 많이 보이고 있는 국내 BW, CB 그리고 유상증자가 무엇인지 등에 대해서 그 의미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신주인수권부사채(BW)란
신주인수권부사채(BW, Bond With Warrant)란 회사채의 일종으로, 사채 발행 후 일정 기간 내에 사전에 약정된 가격(신주 인수 가격)으로 발행 회사에 해당 금액에 해당하는 신주의 교부를 청구할 수 있는 권리 또는 증서(Warrant)가 부여된 채권(Bond)을 말합니다.
BW 발행은 기업 측면에서 볼때는 자금 조달이 용이하고, 반면 투자자 측면에서는 주가가 상승하면 미리 정해 놓은 가격에 주식을 매입하여 그만큼 시세 차익을 거둘 수 있다는 이점이 있습니다.
BW는 채권이기 때문에 만기까지 기다리면서 안정적인 이자를 받을 수 있고, 동시에 주가 상승시 미리 정해 놓은 가격에 주식을 매입하여 시세 차익도 기대할 수가 있습니다.
개인투자자들의 경우 일반적으로 공모 청약을 통해 BW를 살 수 있으며, 청약 이후에도 주식처럼 장내에서 거래할 수도 있습니다.
BW는 회사채 이기 때문에 투자 기업의 신용 등급을 잘 따져 위험하지 않은 기업으로 선택하여야 하고, 또 발행 회사의 주가가 행사 가격보다 높아야만 수익을 낼 수 있는 만큼, 해당 기업의 성장성, 행사 가격 등을 면밀히 살펴보아야 하겠습니다.
BW는 주식과 연계돼 있다는 점에서 전환사채(CB)와도 많이 비교가 되는데, CB에 대해서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전환사채(CB)란
전환사채(CB, Convertible Bond)란 일정 기간 후에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하는 채권으로, 주식과 채권의 특성을 동시에 보유하고 있으며, 주식 전환은 채권 발행 당시 사전에 정한 가격(전환 가격)으로 주식을 교부받을 수 있습니다.
결국 전환사채(CB)도 신주인수권부사채(BW)와 마찬가지로 채권과 주식을 교환할 때, '전환 가격'을 사전에 정해 놓습니다.
전환사채(CB)는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 받는 대신, 채권의 이자율이 일반적인 회사채 보다 낮고, 주식으로 전환이 된 이후에는 채권이 소멸되기 때문에 행사가 불가능합니다.
CB는 발행한 기업 측면에서는 낮은 금융 비용과 주식 전환 시 주식 발행 초과금의 유입으로 재무구조의 개선 및 건실화 등의 이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BW와 CB의 차이점
BW(신주인수권부사채)와 CB(전환사채)는 모두 채권과 주식을 교환할 수 있고, 사전에 정한 '전환가액'에 따라 주식을 교부받을 수 있는 부분에서는 동일합니다.
하지만 BW의 경우 채권과 주식을 교환하더라도 채권은 그대로 남아 있게 되지만, CB는 채권과 주식을 교환한 이후에는 채권이 소멸됩니다.
기업은 왜 일반 회사채가 아닌 BW를 발행하는가?
BW는 약정 기간 내 주식을 넘겨받을 수 있는 권리가 주어지는 반면, 채권 자체의 약정 이자가 일반 회사채 보다 낮은 경향이 있습니다.
따라서 기업은 BW를 통해 채권 발행 비용을 줄일 수 있고, 또 투자자를 확보하기가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기업은 유상증자를 통해 자금을 수혈할 수도 있지만 증자 후 주가의 희석과 더불어 투자자 확보가 어렵다는 단점이 있어, 일반적으로 BW나 CW를 통해 대규모 자금을 쉽게 모으는 방법을 선택하고 있습니다.
교환사채(EB)란
교환사채(Exchangeble Bond, EB)란 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자회사 또는 기타 다른 회사 주식을 특정 가격에 교환해 주기로 하고 발행하는 회사채의 한 종류입니다.
교환사채에 투자한 투자자가 해당 채권을 주식으로 교환할 경우 기업 측면에서는 회사가 보유하고 있던 유가증권을 넘겨주어야 하므로 회사의 자산이 감소하는 반면, 회사가 부채로 안고 있던 사채(교환사채)를 주식으로 넘겨주면서 사라지게 되어 기업의 부채도 동시에 감소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사채권자는 특정 주식의 가격이 상승하는 경우 시세 차익을 얻을 수 있고, 발행 기업은 낮은 이율로 사채를 발행하여 이자 지급의 부담을 덜 수 있는 부분과 동시에 자금 조달을 촉진시킬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교환사채는 유가증권으로 교환을 청구 시 추가적으로 지불해야 하는 자금의 부담이 없고, 자본금의 증가도 없다.
다만, 교환사채도 교환이나 전환권을 행사하게 되면 사채는 소멸합니다.
채권(Bond) 이란
채권이라 함은 국가나 지방자치단체, 회사 등이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발행하는 증권으로 일종의 빚 문서로써, 채권에는 빌린 자금의 기한(만기일)과 이자율, 원금(액면가)이 적혀 있습니다.
또한 채권은 발행 기관에 따라 정부가 발행하면 국채, 지방자치단체가 발행하면 지방채, 한국전력공사나 한국가스공사 등의 공공기관이 발행하게 되면 공공채, 마지막으로 일반 기업이 발행하면 회사채라고 부릅니다.
채권의 가격도 주식처럼 가격이 오르고 내리며, 이를 시장에서 사고팔 수가 있습니다.
유상증자와 무상증자 그리고 감자에 대한 기초용어 설명은 지난 시간 자료를 참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2024.03.16 - [교육] - 주식 기초용어, 유상증자와 무상증자 그리고 감자 뜻 이해하기
이상으로 지금까지 신주인수권부사채, 전환사채, BW와 CB의 차이점, 교환사채(EB) 그리고 채권에 대해서 간략하게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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