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수출국기구 OPEC 이란 무엇인지 그 역사에 대해서 알아보고, 오일 쇼크에 대해서도 살펴보는 시간을 가져 보도록 하겠습니다.
OPEC 이란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1960년 09월 10일부터 14일까지 바그다드 회의에서 이란, 이라크, 쿠웨이트, 사우디아라비아, 베네수엘라가 창설한 영구적인 정부 간 기구로, Organization of the Petroleum Exporting Countries의 약자입니다.
석유수출국기구 OPEC에 대한 자세한 정보가 필요하신 분들은 해당 이미지 '홈페이지 바로가기'를 통해 확인을 하시면 되겠습니다.
OPEC 설립 목적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목표는 회원국의 석유 정책을 조정 및 통합하고 석유 시장의 안정화를 보장하여 소비자에게 효율적이고 경제적이며 장기적인 석유 공급을 보장하고 그리고 생산자에게 안정적인 수입을 보장하며 석유 산업에 투자하는 사람들에게 공정한 자본 수익을 보장하는 데 있습니다.
OPEC은 창립 후 첫 5년 동안 스위스 제네바에 본부를 두었으나, 1965년 09월 01일에 오스트리아의 빈으로 옮겼습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1960년 09월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이란, 이라크, 쿠웨이트, 사우디아라비아, 베네수엘라 등 5개국이 협정을 체결하면서 창설되었고, 이후 카타르, 인도네시아, 리비아, 아랍에미리트, 알제리, 나이지리아, 에콰도르, 가봉, 앙골라, 적도기니, 콩고 등이 합류를 하였습니다.
에콰도르는 1992년 12월 회원국 자격을 정지하고 2007년 10월 OPEC에 재가입했지만 2020년 1월 1일부로 OPEC 가입을 철회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인도네시아는 2009년 1월 회원국 자격을 정지했다가 2016년 1월 재가입을 단행했으나 2016년 11월 30일 제171차 OPEC 회의에서 다시 한번 회원국 자격을 정지하기로 결정했다. 가봉은 1995 년 1 월에 회원 자격을 종료했습니다. 그러나 2016년 7월에 조직에 재가입했습니다. 카타르는 2019년 1월 1일에 회원 자격을 종료했습니다. 앙골라는 2024년 1월 1일부로 회원 자격을 탈퇴했으며, 현재 기구는 총 12개 회원국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OPEC의 위상과 오일 쇼크
2번의 오일 쇼크는 세계 경제에 큰 타격을 준 석유 파동으로, OPEC의 위상을 높이기도 한 반면 자원민족주의를 강화하는 계기를 초래하기도 하였습니다.
오일 쇼크(Oil Shock)
원유 값이 급등하여 전 세계 각국에 경제적 타격을 준 석유파동을 오일쇼크(Oil Shock)라 말하며, 지금까지 가장 큰 영향을 끼친 2차례의 석유 파동은 각각 1973년과 1978년에 일어났습니다.
1. 제1차 석유파동
제1차 석유파동은 1973년 10월 06일 발발한 제4차 중동전쟁이 10월 17일부터 석유전쟁으로 비화된 사건으로, 1973년 10월 16일 페르시아만의 6개 석유수출국들은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의에서 원유고시가격을 17% 인상한다고 발표하였으며, 17일 이스라엘이 아랍 점령지역에서부터 철수하고 팔레스타인의 권리가 회복될 때까지 매월 원유생산을 전월에 비해 5%씩 감산하기로 결정하였다고 발표하여 중동전쟁에서 석유를 정치적인 무기로 사용할 것을 선언하였습니다.
이에, 1973년 초 배럴당 2달러 59센트였던 중동산 기준 원유 값은 1년 만에 11달러 65센트까지 무려 4배 가까이 올랐으며, 세계 경제 전체의 경제성장률이 크게 떨어져 1975년 서방 선진국은 마이너스 성장을 초래하고 인플레이션이 가속화되었으며 국제 수지도 각국은 대폭적인 적자를 기록하기도 하였습니다.
이러한 석유 파동으로 인하여 OPEC는 국제석유자본(Oil Major)이 독점하고 있던 원유 가격의 결정권을 장악하게 되었으며, 자원민족주의를 강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하기도 하였습니다.
2. 제2차 석유파동
1978년 말 이란의 국내 혼란과 1979년 초 이슬람혁명을 계기로 다시 제2차 석유파동이 일어나게 되는데, 세계 석유 공급의 15% 수준을 점하고 있던 이란이 석유의 전면 수출금지 조치를 취하면서 석유업자들의 매점 매석과 투기성 시장 조작까지 횡행하면서 국제석유 시장은 급격히 혼란에 빠져 들게 됩니다.
1980년 08월 이란과 이라크의 전쟁이 일어나기 한 달 전에는 기준 원유가격도 30달러를 돌파하였으며, 1981년 10월에는 34달러 선에서 단일화가 되었습니다.
제2차 석유파동은 제1차 석유파동과 마찬가지로 세계 경제성장률 하락과 소비자 물가의 급상승 등 세계 경제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한국경제 또한 제1차 오일쇼크에서는 다른 국가들에 비해 그 영향은 크지 않았으나, 제2차 오일쇼크 때는 큰 피해를 입기도 하였습니다.
OPEC 회원국
OPEC 규정은 창립 회원국과 정회원국을 구분하고 있으며, 회원국 가입 신청서가 총회에서 수락된 국가를 구분합니다.
이 규정은 "원유의 순수출이 상당한 국가로서 회원국과 근본적으로 유사한 이해관계를 가진 국가는 모든 창립 회원국의 동의표를 포함하여 정회원국의 4분의 3 이상의 찬성이 수락될 경우 기구의 정회원이 될 수 있다"라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이 정관은 또한 준회원국을 규정하고 있는데, 이들 국가는 정회원 자격이 없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총회가 정하는 특별한 조건 하에서 가입할 수는 있습니다.
OPEC의 국제 영향력
OPEC의 회원국들은 전 세계의 석유 매장량의 대략 70%를 차지할 정도의 규모이기는 하나, 비회원국 가운데에서도 주요 석유 생산국과 석유 매장량이 많은 국가로는 미국, 러시아, 캐나다 등이 있으며 이 외에도 브라질, 콜롬비아, 멕시코, 노르웨이, 중국 등도 있습니다.
2018년 이후 미국 셰일가스의 부상, 리시아, 멕시코, 말레이시아, 오만, 카자흐스탄 등 주요 비 OPEC 산유국의 성장으로 OPEC가 가지는 카르텔효과가 상실되자 OPEC 기구 자체는 그대로 두고 OPEC와 비 OPEC 산유국들이 모여 회의를 통해 석유 생산량 제한을 논의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금융교육' 카테고리의 다른 글
키움증권 영웅문 코스피200 지수 선물 차트 보는 방법 (26) | 2024.11.30 |
---|---|
메인넷(Main net), 코인(Coin), 토큰(Token)이란 그리고 차이점 (7) | 2024.11.01 |
이더리움과 ERC-20 이더스캔(Etherscan) 보는 방법 및 용어 설명 (6) | 2024.10.30 |
코인 용어 유동성 풀(Liquidity Pool, LP), 비영구적 손실 그리고 유니스왑(Uniswap) 이란 무엇인가 (5) | 2024.10.20 |
합의 알고리즘 비잔틴 장애 허용(Byzantine Fault Tolerance, BFT) 이란 (3) | 2024.10.07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