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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교육

코인 용어 유동성 풀(Liquidity Pool, LP), 비영구적 손실 그리고 유니스왑(Uniswap) 이란 무엇인가

by 차트는말한다 2024. 10.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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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 용어 유동성 풀, 비영구적 손실 그리고 유니스왑 이란 무엇인지에 대해서 간략하게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 보도록 하겠습니다.

 

유동성 풀이란

코인시장에서 말하는 유동성 풀(Liquid Pool, LP)이란 스마트컨트랙트 내에서 시장 참여자(트레이더 포함)가 코인, 토큰, 암호화폐 등을 상호 교환을 위한 목적으로 상당량의 디지털 자산들을 쌓아 둔 것으로, 탈중앙화 거래소 DeFi의 핵심 기술이자 메커니즘이기도 합니다.

 

이 유동성 풀에는 유동성을 제공하는 유동성 제공자(Liquidity Provider, LP)가 있으며, 유동성 제공자 또는 공급자는 거래가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유동성을 공급하고 그 댓가로 유동성에 기여한 비율만큼 해당 수수료를 지급받게 됩니다. 

 

기존 전통 금융시장에서는 LP의 역할을 기관에서 주로 담당을 하지만, 디파이 생태계에서는 시장 참여자들 누구나 유동성 공급자 LP 역할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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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성 풀은 디지털 자산의 교환(Swap, 스왑) 과정에서 비유동성으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를 완화하기 위해 만들어 졌으며, 일반적으로 유동성 풀은 동일한 비율로 2 개의 서로 다른 토큰으로 구성이 되어 거래 쌍을 형성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 유동성 공급자가 이더리움(ETH)과 테더(USDT)를 각각 1:1 비율로 거래쌍을 형성하여 예치를 하게 되면, 이를 기준으로 공급된 유동성 풀은 시장 메이커 없이도 탈중앙화 거래소에서 토큰을 상호 교환 및 거래를 할 수 있습니다.

 

이더리움 네트워크에서 유동성 풀을 사용하는 대표적인 거래소로는 유니스왑, 스시스왑, 커브 등이 있으며, 해당 거래소 내 유동성 풀은 ERC-20 토큰을 지원합니다.

 

LP 토큰 이란

탈중앙화거래소 풀에 유동성을 공급하게 되면 즉, 한 쌍의 토큰을 예치하게 되면, 유동성 공급자는 이에 대한 증서(증명서)로 LP 토큰을 지급받게 되고, 해당 LP 토큰은 풀에 예치한 유동성 비율만큼 지분과 이자(보상)를 청구할 수 있는 권리를 받게 됩니다.

 

다시 말해 LP 토큰을 보유하면 거래소에서 발생하는 거래 수수료의 일부를 보상받을 수 있으며, 해당 수수료는 유동성 제공자 또는 공급자가 풀에 예치한 비율에 따라 분배되게 되는데, LP 토큰은 자산 예치에 대한 자산 증명 그 이상의 가치를 지니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비영구적 손실(Impermanent Loss)

비영구적 손실이란 유동성 제공자 또는 공급자가 Uniswap이나 Sushiswap과 같은 자동화 마켓 메이커(Automated Market Maker, AMM)의 유동성 풀에 예치하였던 예치금이 인출 시 받는 자산의 총액과 달라지는 현상을 말하는 것으로, 토큰 가격의 변동이 유동성 풀 구성에 영향을 미쳐 특정 토큰을 조금 더 또는 덜 받게 되는 현상을 말합니다.

 

즉, 유동성 공급자가 자산 거래쌍을 50:50 비율로 예치하였다 하더라도, 인출 시 해당 자산에 대해 동일한 수량으로 받을 수 있다는 보장은 없으며, 또한 유동성 공급자가 유동성 풀에 자산을 예치한 후 인출 시 받은 자산의 가치가 오히려 하락하고 낮아질 수도 있습니다.

 

탈중앙화 거래소(DEX) 유동성 풀의 AMM은 프로그래밍 알고리즘과 스마트 컨트랙트를 기반으로 거래를 실행할 뿐만 아니라 시장의 가격 조정과 거래 자산을 상호 연결하는 메커니즘을 구현합니다.

 

AMM(Automated Market Maker)

AMM은 자동화 마켓 메이커라고 하고, 제3자의 개입 없이 시장의 가격을 결정하게 되는데, 미리 정해진 수학적 공식이나 프로그래밍 알고리즘을 사용하여 전통적인 거래소의 오더북을 사용하기보다 시장의 수요와 공급에 따라 자동적으로 가격을 결정하고 자산을 사고팔 수 있도록 합니다.

 

AMM은 일반적으로 탈중앙화거래소 DEX의 유동성 풀 모델을 유지하는 대표적인 메커니즘으로, 유동성 증가, 낮은 거래 수수료, 접근성 등의 장점도 있지만, 반면 비영구적 손실, 보안 위협 등은 앞으로 풀어야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비영구적 손실에 대해 간략하게 예를 들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 비영구적 손실 발생 이유

비영구적 손실은 처음에 예치한 자산을 그대로 보유하고 있었을 때의 가치와 유동성 풀에 예치하고 다시 자산을 인출할 시점에서의 가치를 비교할 때 발생하게 됩니다.

비영구적 손실이 발행하게 되는 근본적인 이유는 재정 거래 또는 차익 거래자(Arbitrage Trade)에 의해 두 코인의 가격 변동이 발생하고, 유동성 풀이 갖는 매커니즘 또는 알고리즘에 의해 이  두 유동성 코인의 교환 비율이 1:1 비율 유지하면서 암호화폐 수량에 변동이 생기면서 그 가치가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비영구적 손실 계산 공식 및 조건은 다음과 같습니다.

 

2. 비영구적 손실 계산 공식 및 조건

첫째, A 코인 개수(x) X B코인 개수(y) = K(상수, 불변)

둘째, a(A코인 가격) X x(A 코인 개수) = b(B코인 가격) X y(B코인 개수)

 

조건

- 유동성 풀 내에서 두 암호화폐 가치는 동일해야 한다.

- K는 상수로 항상 일정한 값을 가져야 한다.

 

유동성 풀 전후 관계를 표로 만들어 조금 더 쉽게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유동성 풀 전후 관계 조건식 표
유동성 풀 전후 관계 조건식 표

 

유동성 풀 전후 관계 조건식 표에 의거 가격 변동에 따른 유동성 풀 내 A코인 개수와 B코인 개수 공식을 만들게 되면, 아래 같은 수식을 만들 수 있겠습니다.

유동성 풀의 가격 변동에 따른 수식
유동성 풀의 가격 변동에 따른 수식

 

3. 비영구적 손실 계산 예시

탈중앙화 거래소 유동성 풀에는 다음과 같이 쌍거래 암호화폐를 지원하고 각각 코인의 가격과 수량은 다음과 같다.

 

유동성 풀에는 이더리움과 USDT가 각각 다음과 같이 쌍거래를 형성하고 있다.

 

- Before 유동성 풀

1) ETH : 100개 (100 달러)

2) USDT : 10,000개 (1 달러)

3) Invariant : 1,000,000 (ETH 100 X USDT 10,000)

 

- After 유동성 풀 및 자산 변화

그런데, 1 ETH 가격이 100 달러에서 120 달러로 상승을 하였다면 ETH, USDT의 각각의 수량 변동은 어떻게 변동이 될까?

 

ETH 가격 변동에 따른 유동성 풀 내 ETH, USDT 두 쌍거래 암호화폐 수량을 위 조건식에 대입하여 계산하여 보면, ETH 수량은 91.287개로 줄어들게 되고, USDT 수량은 10,954.462개로 늘어나게 됩니다.

유동성 풀의 변동 자산 가격을 계산해 보면 ETH 91.287개 X 120 달러, USDT 10,954.462개 X 1 달러로 총자산은 12,068.902 달러로 자산이 증가하였습니다.

 

반면, 만약 유동성 풀에 ETH, USDT를 저장하지 않고 같은 수량을 거래소에 단순히 보유하고 있었다면, ETH 100개 X 120 달러, USDT 10,000개 X 1달러로 총 22,000 달러가 되어, 유동성 풀에 예치한 자산보다 예치하지 않았을 때 무려 0.822배 높은 자산 증가를 볼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자산이 증가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유동성 풀에 예치하였을 때 수익이 유동성 풀에 예치하지 않았을 때 수익보다 줄어드는 현상을 두고 비영구적 손실(Impermanent Loss)이라고 합니다.

 

4. 비영구적 손실에도 불구하고 유동성 풀에 예치하는 이유

코인의 가격 변동에 따른 유동성 풀의 비영구적 손실로 인하여 오히려 수익이 줄어듬에도 불구하고 LP(Liquidity Provider)가 유동성 풀(Liquidity Pool)에 유동성을 공급하는 이유는 거래 수수료, 인센티브 그리고 LP 토큰을 활용한 이자농사(Yield Farming) 등의 추가 수익을 얻을 수 있고, 전체적으로는 비영구적 손실보다 수익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블록체인 용어 APR과 APY 뜻

- APR은 Annual Percentage Rate의 약자로, 연간 수익률을 말하고, 일반적으로 이자 수익률을 말합니다.

- APY는 Annual Percentage Yield의 약자로, APR과 유사한 개념이지만 복리 개념의 이자 수익률을 말합니다.

 

유니스왑(Uniswap)

유니스왑은 Uniswap 프로토콜에 의해 구동이 되고, 이더리움과 ERC-20 토큰 간 자동 교환 및 거래를 용이하게 하도록 설계된 탈중앙화 거래소(DEX, Decentralized Exchange)로, DeFi 기반 이더리움 Layer 2 온체인 플랫폼입니다.

 

유니스왑 TVL(Total Value Locked)은 39.17억 달러이고, 지난달 유니스왑 거래량은 428.86억 달러를 기록하기도 하였습니다.

 

TVL은 디파이 플랫폼 풀에 일정 기간 락업된 코인의 총자산을 뜻 하며, DeFi 생태계의 중요한 지표로 활용이 되고 있습니다.

유니스왑 홈페이지
유니스왑 홈페이지

 

유니스왑은 오더북이 없으며, 자동화 마켓 메이커(Automated Market Maker, AMM)의 변형 모델인 CPMM(Constant Product Market Maker) 알고리즘을 통해 설계되었습니다.

 

암호화폐 시장의 1위 DEX 유니스왑은 자체 레이어 2 블록체인으로, 거버넌스 토큰 UNI의 가격 상승도 앞으로 12,000원 가격대 돌파 여부에 따라 그 횡보와 전망에 희비가 엇갈릴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디파이, 씨파이 관련 자료가 필요하신 분들은 지난 강의 자료를 참조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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