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6월 07일, 21:30분에 발표한 미국 비농업 취업자 수, 실업률 그리고 금리인하 관계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 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미국의 비농업 취업자 수와 실업률 발표에 따르면 다음과 같습니다.
미국 비농업 취업자 수 및 실업률
시장의 금리인하 기대와 관련한 미국의 주요 경제지표 발표 중 하나인 비농업 취업자 수와 실업률 발표가 어제 있었습니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5월 일자리 수 증가 자료에 따르면, 비농업 취업자수 전월비는 전문가 전망 예상치 17만 명을 훨씬 웃도는 27만 2천 명으로, 미국의 경기 둔화 걱정보다 오히려 미국 경제의 확장 국면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의 신규 일자리 증가 폭이 예상보다 크게 웃돌면서, 유럽과 캐나다 등이 기준 금리 인하를 단행한 것과는 사뭇 다르게 오히려 높여야 하는 상황으로 연준의 금리 인하와 인플레이션 동시 잡기는 당분간 험난한 과정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의 실업률은 3.9% 예상치 보다 높은 4.0%로, 전월비 보다 소폭 상승하였습니다.
비농업 취업자수란
비농업 취업자수란 비농업 고용지수(Nonfarm Payrolls)를 말하는데, 이는 농축산업을 제외한 산업 분야에 종사하고 있는 고용 인구수 변화를 전월 대비로 측정한 고용성장 지표를 말합니다.
일자리 창출은 경제활동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만큼 고용성장뿐만 아니라 소비자 지출의 중요한 지표이자 척도가 되기도 합니다.
비농업 취업자수 지표가 예상치 보다 높다는 것은 일반적으로 탄탄한 경제 성장 및 경제 활동을 의미하는 것으로, 미 달러화 가치 및 전망이 긍정적이라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고, 반면 지표 수치가 낮은 경우 경제 성장의 부정적인 뜻으로 해석을 합니다.
미국 뉴욕 증시 시황
미국 뉴욕 증시는 탄탄한 고용 지표에 금리 인하 기대감이 멀어지고, 국채 금리가 상승하면서 뉴욕증시의 3대 주요 지수는 일제히 소폭 하락 마감 하였습니다.
미국의 단기간 금리 인하가 불투명해 지면서, 금융 시장은 상대적으로 안전한 국채, 정기예금 등 안전자산으로 자금이 이동되는 리스크 오프(Risk Off, 위험회피) 시장이 당분간 이어질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리스크 온, 리스크 오프
금융 시장이 안정화 되고, 경기 회복에 대한 낙관론이 시장에서 우세해질 경우 일반적으로 투자자들은 리스크가 큰 위험 자산인 주식, 상품(원자재), 고금리 통화 등에 적극적으로 수익을 추구하려는 투자 경향이 나타나게 되는데, 이를 리스크 온(Risk On, 위험 감수)이라도 합니다.
이와 반대로, 금융 시장에 비관론이 우세한 경우 투자자들은 상대적으로 위험 자산보다는 채권, 정기예금, 금 등 안전한 자산으로 이동시키려고 하는데, 이를 리스크 오프(Risk Off, 위험 회피)라고 합니다.
금리와 금융시장 관계
미국 정부의 금융 정책을 결정하는 최고 의사결정 기관인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는 미국의 기준금리와 더불어 통화 정책을 결정하는 최고 의사결정 기구입니다.
그동안 시장에서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고, 시장에서는 금리 인하 기대감이 어느 정도 선반영 되는 듯한 분위기였습니다만, 미국의 실업률이 전월 대비 예상치 보다 높기는 하지만 시장에 반영될 정도의 수준은 아니며, 오히려 비농업 취업자수가 전월 대비 예상치 보다 크게 웃돌면서 탄탄한 미국 경제의 성장을 예고하며, 금리 인하가 아닌 금리 인상의 분위기가 연출되고 말았습니다.
안정된 경제 지표 기조로 당분간 금리 인하 명분이 사라지면서, 금융 시장은 단기적으로 약보합 또는 변동성이 큰 시장이 연출될 가능성도 높아 보입니다.
또한 미국의 탄탄한 경제 지표로 인해 세계 경제에서 강달러화 기조는 계속 유지 및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높은 고금리 유지로 인해 기업들의 이자 부담은 당분간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물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고금리 기조 유지 그리고 세계 지정학적 리스크 등 많은 이슈들이 존재하는 만큼, 당분간 금융 시장은 혼조세가 이어질 것으로 생각되고, 미국의 정책 결정 또한 그 고심이 커질 것으로 생각됩니다.
금리 인하 기대감이 사라지면서 그동안 금리 인하 기대감이 선반영 되었다고 하면, 조정도 불가피해 보입니다.
강달러 기조와 금 가격 관계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가 사라지면서 고금리에 민감한 부동산 섹터는 여전히 약세장이 이어질 것으로 보이고, 미국의 건강한 노동시장의 성장에 따른 강달러 기조가 유지된다면, 단기적으로 그동안 많이 상승하였던 금 가격은 조정 또는 하락할 수 있기 때문에 당분간 주의도 필요하겠습니다.
통상적으로 채권 가격과 금리가 반비례 관계 이듯이, 달러와 금의 관계도 반비례 관계에 있습니다.
이상으로 지금까지 미국 비농업 취업자수, 실업률 그리고 금리 인하, 뉴욕 증시, 금리와 금융시장 관계 등 금융시장 시황 전반에 걸쳐서 살펴보는 시간을 가져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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