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상승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 (환율이란 추가편)

최근 국내 원달러 환율이 고공행진을 하며 1,500원 가격대에 바짝 다가선 지금, 원달러 환율 상승이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들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 보도록 하겠습니다.

 

환율이란

먼저 환율이란 한 나라의 자국 화폐가 다른 나라의 화폐와 교환되는 통화 비율을 말하는 것으로, 자국 화폐로 표시한 외국 화폐의 상대적 가치를 표현한 것이라 말할 수 있겠습니다.

 

환율이 상승한다는 의미는 자국 화폐의 가치가 상대 국의 화폐보다 상대적으로 가치가 떨어졌음을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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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상승한다는 의미는 원화의 가치가 그만큼 떨어졌다는 것을 의미하는데, 이를 예를 들어 쉽게 설명을 드려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환율 상승 예시

환율 상승은 과거에 1 달러 화폐를 원화 1,000원과 교환할 수 있었다면, 원화의 가치가 떨어져 이제는 1 달러 화폐를 원화 1,500원과 교환해야 하는 의미와 같습니다. (예시, 1 달러 = 1,000원, 1 달러 = 1,500원으로 상승하였다고 가정하였을 때)

 

따라서 다른 나라로부터 원자재를 주로 수입하는 수출 주도 국가인 대한민국의 경우 과거 1 달러 자재를 원화 1,000원에 주고 수입을 할 수 있었다면, 이제는 다른 나라의 1 달러 자재를 원화 1,500원을 주고 수입해야 하는 경우로, 이는 원화 가치 하락에 따른 대내외 경제와 국민의 생활 경제에 많은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환율 상승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

 

원달러 환율과 달러 인텍스에 대한 자료가 필요하신 분들은 지난 수업 자료를 참고 부탁드립니다.

 

2023.12.16 - [금융교육] - 원달러 환율과 달러 인덱스 관계

원달러 환율과 달러 인덱스 관계

 

환율 상승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

1. 수입물가 상승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면 가장 먼저 영향을 미치게 되는 분야로는 수출 주도 국가인 국내 기업들의 해외 수입 제품이나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게 되는데, 여기에는 해외 의존도 100%인 석유 관련 제품(휘발유 등)에서부터 식료품, 가전제품 등 전반적인 국내 수입 물가가 오르게 됩니다.

이러한 수입 물가 상승이 지속되면 국내 경제에는 인플레이션으로 이어질 수도 있으며, 넓은 의미로는 가계의 실질 소득이 감소하고 가계 지출 부담을 증가시켜 국내 소비가 둔화되고 나아가 기업의 제품 판매가 줄어는 등 악순환 경제가 나타나기도 합니다.

 

2. 해외여행, 유학 비용 증가

원화 가치의 하락은 해외여행, 해외 유학(유학생) 등에서 비용 부담이 커지면서 가계 부담 및 경제적 압박이 커질 수 있습니다.

 

특히, 달러의 강세화는 해외 현지에서의 여행 경비 지출 부담이 증가하고, 유가상승에 따른 유류할증료가 가중되면서 해외여행을 미루거나 취소하는 등 여행 업종 등에 악영향을 끼치기도 합니다.

 

3. 외화 대출 및 부채 부담 증가

환율 상승은 외화로 대출을 받은 기업이나 투자자의 경우 그 실질적인 영향은 보다 커질 수 있으며, 특히 이자 상환 부담이 급격하게 증가하여 기업의 성장과 고용 불안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4. 금융시장의 불안정과 외국인 투자자들의 자금 이탈

장기적인 환율 상승은 외국인 투자자들의 자금 이탈 및 주식 시장에서의 대량 매도 등을 가속화해 국내 주식시장이 약세장 및 불안정 해지고, 외국인 투자자들의 국내 투자 규모와 빈도가 줄어들면서 경제적 성장을 저하시키기도 합니다.

 

특히, 국내에서의 외국인 투자자들의 자금 이탈 가속화 문제는 국내 금융 시장의 불안정과 더불어 외환보유고 문제와 항상 연결되기도 합니다.

 

5. 국가 예산 부담 증가 및 외환보유고 감소

정부의 해외 대규모 사업이나 국제 원조 등에서 상환 부담이 증가하게 되고, 이는 국가 예산 부담의 증가, 공공 서비스 축소, 그리고 세금 인상 등으로도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또한 대외 신인도 관리, 외환 수급 안정화, 금융안전망 강화 등 다각적인 정부의 대응 노력이 필요하며, 외환보유고 감소와 환율 방어에도 만전을 기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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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상승이 경제에 미치는 악영향들이 존재하는 반면, 단기적인 반사 이익도 나타나게 되는데, 다음과 같습니다. 

6. 수출 주도 기업의 단기 이익 증가 모멘텀

환율 상승은 수출 주도 기업의 경우 단기적으로 긍정적인 영향과 모멘텀을 받게 되는데, 이는 해외에서 국내 상품을 구매하는 비용이 줄어드는 효과를 가져와 대한민국 제품들의 수출 경쟁력이 올라가게 되고, 또한 수출로 벌어 들인 기업들의 달러화 가치 상승에 따른 기업들의 단기 환차손으로 이익이 증가하는 현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하지만 장기적인 환율 상승은 결국 수출 주도 기업들에게도 악영향의 순환 고리를 벗어날 수 없기 때문에 단기적 이익 모멘텀에 제한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이렇게 원달러 환율 상승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들에 대해서 간략하게 살펴보는 시간을 가져 보았으며, 참조 자료 정도로 생각하시고 읽어 주셨으면 합니다.

 

2024.12.27 - [금융시황] - 원달러 환율 전망 및 상승 이유 그리고 코스피지수 전망

원달러 환율 전망 및 상승 이유 그리고 코스피지수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