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드 오일(Crude Oil)과 세계 3대 원유 그리고 전망

오늘은 크루드 오일(Crude Oil)과 세계 3대 원유 그리고 전망에 대해서 간략하게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 보도록 하겠습니다.

 

크루드오일이란 Light Crude Oil의 약자로 경질 원유란 뜻이며, 가공되지 않은 석유 즉, 원유를 말하며, 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벤치마크 원유가 경질유가 되겠습니다.

 

경질유는 밀도가 낮고 상온에서 자유롭게 흐르는 액체인 석유를 말하는데, 이는 1% 이하의 유황분을 함유하고 있는 원유를 말하며, 그리고 유황분이 낮을수록 고품질의 원유로 분류되어집니다.

 

경질유는 정유 공장에서 제품으로 전환할 때 휘발유와 디젤 연료의 비율이 더 높기 때문에 상품 시장에서 중질유 보다 높은 가격을 받습니다.

 

크루드 오일이란 일반적으로 WTI와 브렌트유로 나누어지며 지정학적 요소, 수요와 공급, 그리고 OPEC의 산출량에 따라 가격 변동성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세계 3대 원유

전 세계 생산되는 원유는 대략 200 여 가지가 있고, 이 중에서도 우리에게 가장 익숙한 것으로는 WTI(서부텍사스유), 브렌트유 그리고 두바이유가 있으며, 이를 세계 3대 원유로 꼽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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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원유 분류 기준, 생산 지역

이들 3대 원유의 분류 기준은 생산 지역과 관련이 깊은데, WTI는 미국 서부 텍사스와 오클라호마주 일대에서 생산되는 원유를 말하고, 미국 내에서 주로 거래가 되고는 있지만 국제 유가를 선도하는 가격 지표로 많이 활용이 되고 있습니다.

 

브렌트유는 영국 북해에서 생산되고, 산유량은 하루 대략 75만 배럴에 이르고 있으며, 국제 유가의 벤치 마크로 불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두바이유는 중동 아랍에미리트에서 생산되는 원유로, 중동산 원유 가격을 결정하는 기준이 되며, 한국의 경우 원유 수입의 70% 이상을 이 중동 지역에서 수입을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두바이유의 가격 흐름에 따라 국내 경제와 물가에도 그 영향을 크게 미치게 됩니다.

 

2. 원유 분류 기준, 성분

세계 3대 원유는 성분에서도 차이가 나게 되는데, 다음과 같습니다.

 

원유는 채굴을 할 때 순수 원유 외 황과 같은 여러 불순물이 함유되게 되는데, 황의 함량에 따라 원유 품질이 결정되게 됩니다.

황이 덜 포함되어 있을수록 공해 물질을 덜 배출해 좋은 원유로 평가를 받게 되며, 이를 기준으로 황함유량이 0.24%인 WTI가 품질 면에서는 가장 우수하고, 그리고 브렌트유의 황 함유량은 0.37%로 WTI와 같이 저유황 경질 원유로 분류가 되고 있습니다.

 

반면, 두바이유는 2.04%로 3대 원유 중 품질이 가장 낮은 고유황 중질유로, 두바이유가 WTI나 브렌트유보다 일반적으로 가격이 낮은 특징을 갖습니다.

 

3. 원유 분류 기준, 거래방식

원유는 거래방식에서도 조금씩 차이를 보이고 있는데, WTI나 브렌트유는 선물과 현물 모두가 함께 거래가 되고 있지만, 두바이유는 현물로 거래가 되고 있습니다.

 

WTI와 브렌트유는 런던선물거래소와 뉴욕상업거래소에 각각 거래가 되고 있으며, 두바이유는 중동 권역과 싱가포르 현물 시장에서 거래가 되고 있습니다.

 

크루드오일 전망

키움증권 영웅문 글로벌 제공 크루드오일 일봉 그래프 차트를 분석해 보면, 크루드오일은 단기 추세의 지지선 가격대 부근인 64달러 전후 부근에서 지지선을 구축하며 거래가 되고 있습니다.

크루드오일은 현재 추세적으로 박스권 횡보 장세의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는 국면으로, 하단 지지선 가격 이탈 시 재차 지난 전저점 부근 가격대인 55달러 가격대 까지도 열려 있는 상황이나, 특별한 글로벌 시장의 뉴스나 이슈가 있지 않는 이상 하회하거나 이탈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이 됩니다.

 

키움증권 영웅문 글로벌 제공 크루드오일 차트

 

크루드오일 전망과 관련하여 보조지표를 분석해 보면, 추세 지표는 골든크로스 이후 우상향을 유지하고는 있으나 가격 변동성에는 큰 변화가 없는 상황이고, 그리고 실시간 시장의 강도 지표는 강세도 약세도 아닌 중간 정도의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됩니다.

 

크루드오일의 가격 변동성은 당분간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보이며, 단기 지난 전저점 가격대 부근에서 지지선 라인 구축 여부에 따라 그 변동성이 커질 수 있는 만큼, 관심권에 두고 지켜볼 만한 구간이 아닌가 생각됩니다.